23일 방송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는 베테랑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지리산' 캡처배우 전지현의 복귀작이자 김은희 작가의 신작인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바람픽쳐스) 1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9.1%였고 최고 시청률은 10.7%에 달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평균 9.7%, 최고 11.5%였다.
tvN이 타깃으로 하는 2049 남녀 시청률의 경우, 전국 5.4%에 최고 6.6%였다. 수도권 시청률은 5.8%, 최고 7.2%(모두 케이블·IPTV·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였으며, 이는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tvN 전체 드라마 중에서는 2위인 수치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1회에서는 돌이 떨어지는 절벽에 뛰어들어 동료를 구한 레인저 서이강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2인 1조로 조난자 수색 작업에 투입되었고, 조난자가 '죽으러'가 아니라 '살려고' 왔다는 걸 알고 난 후 생존 포인트를 샅샅이 살폈으나 찾기는 쉬지 않았다.
이때 강현조의 신기한 능력이 발휘됐다. 그가 본 환영 속 검은 바위, 상수리 잎,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독특한 표식이 조난자가 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서이강은 그 장소가 상수리 바위라는 걸 알아챘고,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와 힘을 합쳐 조난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강현조는 조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계속 보인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2년 후 해동분소의 모습이 펼쳐졌고, 누구보다 시원하고 과감하게 산을 타던 서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리산'은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으로 연이어 대히트를 기록 중인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또한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전지현이 4년여 만에 출연하는 TV 드라마이기도 하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2회는 오늘(24일) 밤 9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