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재원 "文대통령, 부동산‧원전은 전두환에게 배워야"…망언 파동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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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전두환 시절 경제정책 찬양
"전두환, 경제 정책만큼은 최고 일류들에게 맡겨"…윤석열 두둔
이준석 "전두환, 정치 아닌 통치…호남 관련 발언은 최대한 고민해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에 이어 '전두환 옹호'에 합류했다. 국회사진취재단·박종민 기자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에 이어 '전두환 옹호'에 합류했다. 국회사진취재단·박종민 기자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과 원자력 정책, 그 두 가지는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전두환 시대 때는 군사정권이어서 자기들이 경제를 모르니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두환'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윤 후보를 두둔하며 논쟁에 뛰어든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전두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1983년 대학 입학 후 백골단들한테 곤봉을 맞아가며 대학 다녔기 때문에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권 같은 게 다시 등장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 젊은이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이 잘 됐다"며 "10년 정도 저축하면 누구든지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고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失政)을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전두환 정권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시세를 보니까 강남의 20평대 아파트는 다 30억이 넘는다"며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일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도, 영화 한 편 보고 지금까지 고집불통으로 밀어붙여서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망쳐놨다"며 "문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을 부리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비석을 둘러보고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우리당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 관련 발언을 할 때, 최대한 고민을 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비석을 둘러보고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우리당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 관련 발언을 할 때, 최대한 고민을 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전날 열린 대선후보 경선 대구지역 TV토론에서도 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호남 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발언 관련 우려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 가보면 전두환 대통령 사진이 없다"며 "사진이 걸려있지 않은 이유는 그 분의 통치행위 등에 대해 기념하고 추모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본인이 부차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전달됐겠지만 다소 그 의견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우리당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과 관련된 발언을 할 때, 최대한 고민을 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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