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우리 엄마는 집단학살 생존자입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로힝야

한국에서 이주민이자 난민으로 살아가는 두 명의 엄마가 있습니다. 아들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던데 사춘기가 한창인 아들 셋과 늦둥이 딸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파티마 씨, 그리고 초등학생 딸을 홀로 책임지고 있는 싱글맘 따스민(가명)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너른 웃음으로 제작진을 환대해준 파티마 씨는 태어난 지 7개월된 막내 딸을 키우느라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웃이자 그의 사촌인 따스민 씨는 요즘 자신이 일하러 간 사이에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딸이 걱정입니다.
한국에 거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파티마 씨에게는 여전히 마음에 고여 있는 그리움과 아픔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 민족이기 때문이죠. 과거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로힝야 민족을 "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 정의한 바 있습니다.
2016~2017년에 발생한 집단학살로 많은 로힝야들은 미얀마 군부가 가족과 이웃들을 살해, 집단 성폭행, 방화하는 것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습니다. 사단법인 아디의 '로힝야 집단학살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폭력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로힝야 주민 현재 약 100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이주한 상황입니다. 이후 로힝야들은 난민촌의 좁은 임시거처에서 환각, 불면, 우울감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죠.






인신매매와 마약, 빈곤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 이제 막 태어나 딸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국경을 넘기로 결단을 내린 파티마 씨와 따스민 씨.
제노사이드의 고통 속에서 로힝야족 생존자로 살아온 두 사람의 역사.
□제노사이드: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

이들이 한국으로 오기까지 생존의 여정은 어떠했을까요?
그리고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에 살고 있는 다른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