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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 지목' 김선호 측 "늦어서 죄송…사실 관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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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박종민 기자배우 김선호. 박종민 기자혼인빙자·낙태종용 폭로가 나온 대세 K 배우로 지목된 김선호 측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세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익명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K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으며 거액 광고 위약금 등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다'고 전했다.

글 속에 포함된 새로 들어간 작품의 이름이 변경된 구체적 정보, K라는 이니셜, 지난해 드라마는 잘 안 됐지만 인기를 모은 캐릭터, 소리를 질러서 문제가 됐던 프로그램 등을 근거로 일각에서는 해당 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의혹에 답해야 하는 소속사는 18일 내내 연락이 두절됐고 김선호 팬들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알렸다.

이 여파로 김선호가 모델인 도미노피자, 캐논코리아, 푸드버킷, 11번가 등에서도 광고 이미지가 삭제됐다. 김선호는 20일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있어 과연 해당 일정이 정상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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