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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꽉 닫힌 결혼엔딩…12.7%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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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갯마을 차차차'가 16회 방송을 끝으로 뜨거운 여정을 마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의 결혼과 함께 로맨스를 완성,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16회 시청률은 1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3.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의 바람대로 공진 사람들 모두가 함께 모여 웃고 떠들며 잔칫날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감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두식은 생전에 감리가 챙겨줬던 옥수수 바구니 속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혜진과 함께 읽었다. 그리고 혜진의 위로 속에 그동안 꾹 참아 눌러왔던 슬픔을 토해내듯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리와 진짜 이별을 했다.

같은 시간, 마을 사람들 역시 감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애도했다. 이와 함께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도 드디어 결실을 맺었고, 성현(이상이 분) 역시 왕작가(박예영 분)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나 탐내는 임상 교수직 대신 공진의 유일한 치과 의사로 남기로 결정한 혜진은 두식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로 했다. 이는 두식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치 짠 것처럼 같은 날 프로포즈를 준비한 두 사람.

혜진은 "현관에 우리 신발이 늘 나란히 놓여있으면 좋겠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말로 진심을 전했고, 두식은 예전에 혜진이 샀다가 중고월드에 팔았던 목걸이를 선물하며 "오늘을, 내일을, 모든 시간을 함께 살자"라는 말로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완성했다.

'갯마을 차차차'의 마지막은 공진 사람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웨딩 촬영을 하는 혜진과 두식의 행복한 모습이 엔딩에 담겼다.

'갯마을 차차차'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춰 호평 받았다. 공진 마을 사람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가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해냈다.

바닷마을 공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이에 형성된 견고한 유대관계와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기대 이상의 힐링과 위로를 선사했다.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들이 웃음과 눈물을 자극하면서 지친 일상 속 잠깐의 휴식이 될 수 있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로맨스·코믹·드라마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연출과 과하지 않으면서도 내밀하게 그려진 캐릭터들의 감정선은 촘촘하게 설계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자극적이지 않은 무공해 스토리에 유머와 따스한 위로까지,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았던 힐링 로맨스 드라마로 여운을 남겼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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