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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핫라인 구축한 검·경, "실무진간 수사내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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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협력' 강조 이후 검경 핫라인 구축
수사 전담하는 실무진간도 연일 수사내용 주고 받아

연합뉴스연합뉴스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이 연일 실무진 대표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대장동 수사를 맡은 검찰과 경찰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1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 대장동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태훈 4차장검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송병일 전담수사팀장(경무관)은 이틀 연속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또 경기남부청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총경)과 서울중앙지검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도 상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로 신속하게 협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핫라인을 구축하고 필요 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지. 이한형 기자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지. 이한형 기자양 기관이 손을 맞댄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주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후 검찰과 경찰은 상호협력 의사를 밝혔다.

대검찰청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모두 "검경은 핫라인을 구축해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실체를 규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기관의 협력 정도가 파악되지는 않지만, 실무진간도 직접 수사상황을 공유하며 이전보다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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