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1 모습. 대한태권도협회 제공격투 게임을 연상시키는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가 11월 막을 올린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2일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를 위한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를 오는 11월6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워태권도 최강전은 기존 득점제 태권도 경기를 벗어나 마치 격투 게임처럼 파워바(에너지)를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파워바를 먼저 소모시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반칙 행위나 소극적인 행위를 할 경우 10초 페널티가 주어진다. 페널티 시간 동안 충격량의 2배가 차감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미 지난 9월 무주태권도원에서 시즌1 대회를 실시했다. 새로운 방식의 전자호구를 사용하고 참호 형식의 경기장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2에서는 45도에 가까웠던 참호 경기장 각도를 30도 이하로 낮추고, 경기장 사이즈도 넓혀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즌2 대회는 남자 개인전 75kg급과 75kg 초과급, 남자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체급별 1~4위는 파이널 대회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