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월의 선수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조영욱(22, FC서울)이 K리그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조영욱이 9월 'EA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소속으로는 지난 3월 기성용에 이은 두 번째 수상. 특히 2019년 6월 조재완(강원FC)를 넘어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를 거머쥐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 동안 열린 K리그1 모든 경기 MOM, 베스트일레븐, 라운드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군을 결정한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른다. 9월은 K리그1 29~32라운드를 대상으로 했고, 순연 경기는 제외했다.
조영욱은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9월의 선수로 뽑혔다.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라운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33%의 지지를 얻은 조영욱은 세징야(대구FC),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백승호(전북 현대)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와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 1위는 백승호가 휩쓸었지만, 조영욱은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조영욱은 트로피와 함께 시즌 종료까지 '이달의 선수' 문구가 새겨친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