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연합뉴스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시한 30개 구단 단장 설문조사에서 브루클린 네츠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NBA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물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72%로 가장 높았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등 화려한 선수층을 갖춘 구단으로 다가오는 시즌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한 LA 레이커스와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각각 17%, 10%를 받아 브루클린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운 레이커스가 우승후보를 묻는 단장 설문조사에서 81%로 최고 득표율을 보인 바 있다.
30개 구단 단장들은 브루클린의 전력과 선수 개인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강력한 득점력을 갖춘 브루클린은 가장 재밌는 농구를 하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0%의 득표율을 기록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7%)를 제쳤다.
차기 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7%가 듀란트의 이름을 외쳤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33%,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13%를 각각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포인트가드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57%), 슈팅가드는 브루클린의 제임스 하든(63%), 스몰포워드는 케빈 듀란트(67%), 파워포워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63%), 센터는 덴버 너겟츠의 니콜라 요키치(63%)가 각각 차지했다.
다음 시즌 기량을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젊은 유망주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재런 잭슨 주니어가 1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자이언 윌리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가장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27%)로 평가받았고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59%)로 인정받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니콜라 요키치는 NBA에서 패스를 가장 잘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각각 33%의 득표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가드가 아니다. 제임스의 포지션은 포워드, 요키치는 센터라는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