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위해 준비된 모더나 백신. 연합뉴스EU(유럽연합) 보건당국은 면역력 취약계층에 대한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승인했다. 다만 모든 인구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회원국의 판단에 맡겼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유럽의약품청)는 이날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에 이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허가했다. 모더나 백신도 추가접종 사용을 승인했다.
접종 대상은 면역력 취약계층이다. 2차 접종 후 최소 28일이 지나야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암 환자나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대부분의 치료법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또 최근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면역력 취약계층에서 감소한다.
EMA는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여부는 각 회원국이 결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