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도 포함…'전세계 유명인 탈세 의혹' 판도라 문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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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J, 전 세계 14개 기업의 문건 1200만개 분석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 세우고 탈세 의혹
토니 블리어·푸틴 측근 등 정치인 336명, 억만장자 130명
SM엔터 이수만 회장도 의혹…"아버지 재산, 검찰 조사로 문제 없다 결정" 해명

연합뉴스연합뉴스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주요 인물들의 역외 탈세와 조세 회피 의혹을 담은 '판도라 문건'이 공개됐다.
 
우리나라에선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 회장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전 세계 14개 기업에서 입수한 1200만 문건을 분석해 '판도라 문건(Pandora Papers)'을 공개했다.
 
문건에는 91개국의 전‧현직 지도자 35명을 포함해 정치인 336명, 포브스지에 등록된 억만장자 130명 등의 해외 계좌와 거래 내역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이들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나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주요 내용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측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판도라 문건에는 한국인 수익소유자(beneficial owner) 465명(개인이름 275명, 회사 이름 184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이번 탐사보도에 참여한 '뉴스타파'는 이 회장이 차명으로 홍콩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미국 말리부에 있는 별장을 사들여 해외 부동산 투자한도 제한을 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법인은 이 회장의 아버지가 한국에 가지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했다"면서 국세청과 검찰 등이 이미 조사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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