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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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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윤석열 캠프를 연결해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병민 대변인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 김병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주말 사이에 가장 뜨거웠던 논란 임금 왕(王) 자. 손바닥에 적혀 있던 이 글씨 때문에 논란인데. 캠프에서는 5차 토론회 때만 있었던 1회성 해프닝이다 답변을 했습니다마는 3차,4차 토론회 때도 화면을 보니까 윤 후보의 손바닥에 왕 자가 있었다는 말이죠. 이렇게 되면 1회성이 아닌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김병민> 초기 설명에 다소간에 혼선이 일부 있었던 것 같고요. 어제 후보의 육성을 통해서 분명히 설명이 된 바가 있습니다만. 같은 주택에 사는 열성 지지 어르신들이 계시고 또 토론회에 갈 때 힘내라는 응원 차원에서 적어주셨다 이렇게 얘기를 전한 바가 있습니다. 지지하는 이웃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전해준 성의를 외면할 수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편하게 생각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우고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에 대한 얘기까지도 어제 전달을 좀 드렸습니다.
◇ 박재홍> 그럼 5차, 3차, 4차 다 같은 어르신들이 손바닥에 적어주신 건가요?
◆ 김병민>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적극적인 지지 어르신들이 계시다는 거고요. 토론회 갈 때는 나와서 이렇게 적어주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 갈 때도 가끔 나와서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또 오늘 캠프 대변인 중 한 분인 김용남 전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손바닥은 잘 안 씻고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다. 그래서 이 해명이 또 뭐랄까요. 이해를 못하시는 국민들이 꽤 많으신데 정말 윤 후보자가 손가락 위주로 씻으셔서 그런 겁니까?
◆ 김병민> 전혀 상황이 그렇지 않고요. 아마 인터뷰하는 생방송 과정이었기 때문에 후보 입장이나 이런 내용들과 차이가 있게 설명이 좀 됐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김 대변인 입장에서는 이 관련돼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되고 대장동 이슈가 워낙 큰데 여기에 대한 내용들보다 이 손바닥 이슈에 집중되는 모습들 때문에 아마 이 내용에 대한 본인의 생각들을 얘기했던 것 같고요. 국민들께서 바라보시기에 손가락만 씻고 그런 내용들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드립니다.
![[MB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1/10/04/202110041825072603_0.jpg)
[MB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진중권> 저는 실수를 했으면 그냥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캠프에 계신 분들이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고. (웃음) 지금 어떤 상황이냐 하면 지지하려고 하다가 마음 좀 먹으면 꼭 하나씩 실수를 해서 그 마음을 거두게 만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 김병민> 좋은 말씀 다 깊게 새기고 있고요. 저희 캠프의 모토가 '공정과 상식'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국민들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또 잘못된 일이 있다고 지적하면 그런 내용들도 다 고치고 하나하나씩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다음 선거부터 임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 김성회> 김 의원님, 저희들이 사실 어릴 때도 그렇고 부적 같은 거 고모님이 주시고 해서 가지고 다니는 거 있었던 일이라서 이거 자체가 큰 문제가 있었다고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대변인님 최초 해명이 이상하게 나오면서 지금 다 틀어진 건데. 혹시 후보님하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게 불편하신 건가요?
◆ 김병민>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요. 저희가 관련된 내용들이 이제 금요일에 토론이 있었고요. 그리고 토요일에 관련된 내용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언급되면서 이게 보도가 되는 내용들이 있었고.
◆ 김성회> 제 얘기는 그게 아니라 5차에서 한 번만 그랬다라고 처음에 해명을 하셨다가 3, 4차가 나오니까 그때 가서 또 갑자기 해명 내용이 지속적으로 바뀌어서 생긴 문제를 말씀드리는 건데. 그것과 관련돼서 후보님한테 컨펌을 안 하고 이렇게 대변인들 말씀하시면 혼선이 빚어지지 않냐 이런 거죠.
◆ 김병민>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확인하는 과정 속에서 모든 것들을 다 완벽하게 정리하고 해명하는 게 제일 좋은데. 또 관련된 캠프 내에서 여러 의사결정 구조라든지 설명을 드리면서 전달받으면서 또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 내용이 계속 이어져서 지속됐던 게 아니라 아마 한 시간 정도 텀에 벌어졌던 일들입니다. 그 정도 상황들을 이해해 주시면 관련돼서 아마 처음으로 이 문제가 제기되고 나서 아마 한두 시간 안에 내용들이 진행이 됐고요. 자칫 잘못 듣고 오해를 하게 되면 처음에 문제를 얘기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용을 바꿨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는데 그렇지는 않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첨가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김병민> 내용들을 확인하는 과정들이 있었을텐데 그 확인하는 과정에서 분명하게 첫 번째 모든 내용들을 다 정확하게 말씀드린 게 제일 좋습니다만 그 내용이 다소 미진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 내용들을 추가해서 또 관련된 내용들을 빠르게 말씀을 전해 드렸다 이렇게 얘기를 드립니다.
◆ 진중권> 그런가 하면 모 신문사 회장님 만날 때 역술인을 대동했다는 얘기도 있고 이번 8월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남에서도 역술인이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윤 전 총장께서 혹시 역술에 관심 많은 게 아니냐…
◆ 김병민> 그 부분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요. 김종인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역술인을 대동했다는 얘기가 뉴스를 통해 회자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마 관심을 갖고 보셨던 것 같고요. 그 자리를 주선했던 게 정갑윤 의원이고 김종인 위원장의 경우에도 그 자리에 역술인이 오는지를 모르고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걸 윤석열 후보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간의 만남에서 둘의 의도로 역술인을 대동했던 것이 아니라 정갑윤 의원이 모임을 주최하면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들이 굳이 엮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중권> 정갑윤 의원은 왜 역술인을 데리고 나왔을까요?
◆ 김병민> 알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 김성회>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님이 독립해서 만든 언론사에서 이것도 보도된 적이 있는데. 도인을 한 분 만나서 유튜브 강의를 들으시면서 그 뒤로 열흘에 한 번씩 만나고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 수사과정에서 조언을 들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이 될까요.
◆ 김병민> 제가 그 보도는 명확하게 확인을 못해서요. 추가적으로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제가 옆에서 같이 지켜보고 또 수행도 하고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에서 이렇게 관련된 내용들을 가지고 좀 증폭시키고 또 자칫잘못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모습들이 생기지만 누구보다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눈높이와 상식에 맞춰서 그동안 오랜 기간…
◇ 박재홍> 대변인님, 그런데 후보자의 부인께서 공교롭게도 박사논문이 사주팔자 관련 내용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더더욱 의혹이 커지고 있고, 그 후보자가 사시는 아파트가 굉장히 고급아파트입니다. 이웃끼리 막 자주 왕래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게 나오실 때마다 王 자를 써주실 수 있을까 이런 논란도 있지 않습니까?
◆ 김병민>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계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아파트 내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계시죠. 그러면서 또 왕래도 하고 인사도 하고 이런 것이 있는 것이고요. 또 이웃에 계신 분들께서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구태여 부인에 대한 논문 문제라든지 이런 데까지 엮어서 나가는 것은 과한 주장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대변인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가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주차장에서 기사가 차를 대면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 김병민> 로비에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 김성회> 로비로 나가지 않는다는 말씀드리는 거죠. 잘 아시면서.
◇ 박재홍> 지금 시간이 거의 없는데요. 이재명 지사의 즉각 사퇴, 특검 수용도 요구하고 계시더군요. 이런 조치까지 필요하신 이유 뭡니까? 30초 드리겠습니다.
◆ 김병민> 너무 짧은데요.
◇ 박재홍> 죄송합니다.
◆ 김병민> 일단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설계를 했고 또 실무를 유동규 전 본부장이 담당했다 했는데 특가법상 배임혐의가 적용이 됐습니다. 대장동 사업 자체가 민간에게 준 특혜가 분명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만큼, 그 설계를 담당했고 혹은 아니면 도저히 이 사실에 대한 승인과정에서 몰랐을 리 없는 당시의 성남시장이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한 총체적 책임이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어떤 수사에도 성역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지사직 사퇴를 통해서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청취자분이 이런 질문하셨는데 후보자가 오늘 '최근에 당원이 급증하면서 위장당원이 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이거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신 겁니까?
◆ 김병민> 죄송한데 유동규 전 본부장 관련해서 30초 말고 시간을 좀 더 주시고 여러 가지 얘기들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박재홍> 일단 청취자 질문이 들어와서 이 질문 답변 하시고 조금 더 말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김병민> 오늘 부산에 가서 당원분들을 만나뵙는 자리를 가졌던 것이고요. 여기에서 이제 경선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만 본선에서는 우리에게 투표하지 않는 또 그런 분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에 당원분들의 일부 우려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원론적인 차원에서의 우려를 제기한 것이고요.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후보의 글을 통해서 전당대회 이후에 20만이 넘게 신규 당원으로 가입해 주신 우리 가족이 된 분들께 감사인사와 함께 원팀으로 선거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했던 만큼,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 박재홍> 그럼 위장당원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더 이상 문제제기 안 하시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까요?
◆ 김병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줬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역선택에 관련해서도 초창기에 여론조사상 역선택은 불가하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이 역선택이 일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목소리들이 있죠. 관련돼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찬가지로 많은 숫자의 선거가 진행되게 되면 늘 나올 수 있는 우려이니만큼 2차 경선 컷오프를 앞두고 이런 일부 당원들의 우려까지도 전달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 박재홍> 유동규 본부장 관련 말씀 좀 더 하실 수 있는 시간 좀 드리겠습니다. 아직 못 다하신 말씀이 있다고 하셔서.
◆ 김병민> 유동규 전 본부장 사건이 사실은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상식의 수준을 완전히 뛰어넘는 일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동안 공공이 사업 이익을 환수했다는 최대 치적으로 얘기했지만 유동규 전 본부장의 구속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건 공공의 사업 이익 환수가 아니라 알고 보니 그 이익을 이 지사 측근이 환수한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너무 커지고 있죠. 단군 이래 최대의 범죄 사기사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커지는 만큼 정치권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얼마든지 언급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 더 많은 집중되는 목소리를 가지고 확실한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 드립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듣죠.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