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울·경 순회경선이 이번 주말 열린다. 부·울·경 순회경선은 경선 마침표를 찍으려는 이재명 후보와 결선 불씨를 살리려는 이낙연 후보간의 승부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일 오후 4시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울·경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이상민 중앙당선관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후보자 소개, 후보자 정견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울·경은 친노·친문의 본산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권리당원(6만 70명)과 대의원(1939명)을 합쳐 모두 6만 2009표가 걸려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온라인·ARS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를 합산한 순회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발표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에서 압승을 거두면 결선 투표 없이 내년 대선 직행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반면, 그동안 가덕신공항 등 부·울·경에 공을 들여온 이낙연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 승부를 결선 투표까지 끌고 갈 불씨를 되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