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카.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제시카가 세운 패션 브랜드가 억대 소송에 휘말렸다.
홍콩 영자 매체 '더 스탠더드'는 27일 기사를 통해 제시카가 설립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블랑&에클레어'가 채무 불이행으로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는 블랑&에클레어가 400만 달러를 빌려놓고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갚지 못했다며, 투자자인 타일러 권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CEO에게 원금과 이자 합쳐 680만 달러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타일러 권은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사업 파트너다.
2007년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까지 팀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그해 9월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회사와 멤버들로부터 더 이상 소녀시대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려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제시카가 2014년 봄 개인 사정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먼저 알려왔고, 소녀시대 활동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시기에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해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반박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를 탈퇴한 후 2016년 첫 미니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발매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