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20, RCD 마요르카)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홀로 빛났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뒤진 전반 25분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골이 전부였다. 마요르카는 1대6으로 완패했다.
발렌시아 CF를 떠나 8월 마요르카와 4년 계약한 이강인은 줄곧 교체로 투입됐자. 지난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4라운드, 19일 비야레알과 5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첫 선발 상대는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 데뷔골과 함께 풀타임 활약하며 마요르카를 지휘했다. 전반 3분 카림 벤제마, 전반 24분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연속 골을 내준 상황에서 전반 25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 3명을 흔들면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발렌시아 소속이었던 지난 1월8일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 코파 델 레이 2라운드 이후 첫 골이다. 라리가를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8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시즌 35라운드 이후 442일 만의 골이다. 지난 시즌 라리가 골을 없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29분 아센시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후반 10분 아센시오, 후반 33분 벤제마, 후반 39분 이스코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1대6으로 완패했다.
마요르카의 대패 속에서도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8점을 받았다. 팀 내 최고 평점이자,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서도 5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의 평점은 5.9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