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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이든 정부, 몇 달째 대화유도 신호 보내는 거 모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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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북미대화 열려도 진전 없이 시간이나 벌어줄 것"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북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 논의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 개회사 듣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대통령 개회사 듣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북한은 17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몇 달째 우리를 대화에로 유도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대하여 모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았고 바뀔 수도 없는데 당장 무슨 대화와 협상을 론하겠는가"라며, "대화와 압박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개인 명의로 '미국의 이중기준은 조선반도 문제 해결의 기본 장애물이다'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미국은 우리가 진행한 자위적인 해당 활동들을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들며 큰일이나 난 것처럼 묘사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미국식 이중기준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15일 공교롭게도 동일 동시에 조선반도에서 울린 폭음을 들으면서도 '북조선의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걸고들었고 남조선의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현재 "조미대화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도 미국의 이중기준에 있다"며, "우리는 대화 그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다. 그러나 미국이 이중자대를 쥐고 있는 조건에서 대화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공정성, 평등이 보장된 대화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사 지금 당장 접촉과 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행동들이 세계의 평화와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이중 자대부터 내들 것 이 뻔하다"며, "미국과 마주앉았댔자 아무런 진전이 없이 그들이 바라는 시간이나 벌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은 저들의 적대시정책철회를 담보하지 않는 한 비핵화라는 말 자체를 꺼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연합뉴스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연합뉴스한편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며칠 전에 벌인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어제까지도 역내 파트너들과 접촉해왔고 안보리에서 논의했으며, 1718 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18 위원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만큼 대북 제재위 논의를 거쳐 대응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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