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에 대면 정상회담 제안했다가 퇴짜…백악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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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제안했지만 반응 안보여"
시 주석 G20 참석 가능성 낮아 미중 첫 정상회담 꽤 늦어질듯
바이든, 백악관 "관련 보도 사실 아냐" 부인

연합뉴스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요청으로 90분간 이뤄진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면 회담을 제의했지만 시 주석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미국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관계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시 주석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미국이 중국을 향해 덜 거친 어조를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에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신장·위구르족 억압,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 대만 주변 군사 활동을 비판해왔고 중국 정부는 미국이 핵심 전략적 이익에 간섭한다고 비난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면 다음 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것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 주석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도 이미 나오는 등 미·중 정상의 대면 회담은 상당히 늦춰질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의 해외 방문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행하기 직전인 지난해 1월초 미얀마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만남을 원하지 않아 실망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성명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통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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