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고 박사랑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해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박사랑은 7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생구단으로 우선 지명권을 가진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아 1순위로 선발됐다.
키 175.2cm, 몸무게 69kg의 박사랑은 대구일중 출신으로 세터를 맡고 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은 레프트 박은서(18, 일신여상), 세터 서채원(18, 대구여고), 레프트 김세인(18, 선명여고), 리베로 문슬기(29, 수원시청), 센터 박연화(18, 제천여고)를 차례대로 선발했다.
7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지난해 성적순으로 균등 배분 방식의 추첨에 의해 순위를 배정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 선수였던 하혜진을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것에 따른 보상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4순위로 가장 먼저 센터 이예담(18, 중앙여고)을 선택했다.
이어 추첨 순서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7순위로 센터 이지수(18, 한봄고)를 뽑았다.
이어진 지명에서 현대건설은 2라운드 1순위로 레프트 이현지(18, 목포여상), 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24, 수원시청), 흥국생명은 레프트 정윤주(18, 대구여고),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양유경(18, 선명여고), GS칼텍스는 센터 김주희(19, 세화여고)를 차례대로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15개 학교, 43명의 선수가 참석해 19명(수련선수 2명 포함)의 선수가 뽑혔다. 대구여고는 드래프트에 참여한 3명의 선수가 모두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