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지난해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 이용실적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7일 내놓은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서 인터넷뱅킹 등 주요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 이용실적이 건수로는 45%, 금액으로는 2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은 일평균 1억 1626만 건으로 1년전에 비해 44.8% 증가했고 금액은 26조 6581억 원으로 무려 219.6%나 늘어났다.
이는 국내은행과 우체국 금융의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이 일평균 1378만 건으로 13.2% 늘어나고 금액으로는 58조 8011억 원, 20.7% 늘어난것과 비교하면 모바일트레이딩의 증가세가 특히 금액측면에서 확연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건수로는 3배 이상, 금액으로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CD/ATM 설치댓수는 11만 7623대로 전년말에 비해 1.5% 감소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CD/ATM은 3.6% 감소로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VAN 사업자가 금융회사와 제휴해 운영하는 CD/ATM은 0.3% 소폭 증가했다.
금융회사간 전자금융서비스 중계업무를 처리하는 전자금융공동망 이용규모가 건수로는 13.2% 금액으로는 19.0% 증가한데 반해 CD/ATM 거래를 처리하는 CD공동망 이용규모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력측면에서는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수가 1.3% 감소한 가운데 IT인력은 3.9% 증가했고 특히 정보보호인력은 5.8% 늘어 정보보호인력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금융회사의 IT예산은 6조 97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는데 이는 일부은행의 2019년 중 차세대 시스템 구축 완료 등에 주로 기안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