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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광우병 발병사례 보고…中 수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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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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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가 보고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일시 중단됐다. 농업부 발표를 전하는 TV 방송. 연합뉴스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가 보고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일시 중단됐다. 농업부 발표를 전하는 TV 방송. 연합뉴스
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가 보고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일시 중단됐다.

브라질 농업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와 중서부 노바 카낭 두 노르치 등 2개 도시에 있는 냉동시설에서 2건의 광우병 사례가 발견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브라질과 중국 간에 합의된 위생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소고기 수출이 자동으로 중단됐으며, 브라질 농업부가 전달한 관련 자료에 대한 중국 위생 당국의 분석 작업이 끝날 때까지 수출 중단 조치가 유지된다.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소고기 수출 대상국이다.

브라질 소고기수출산업협회(Abiec)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1~7월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은 49만t(약 24억 93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은 8.6%, 금액은 13.8% 늘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다. 지난해 말 현재 소 사육 두수는 2억 1500만 마리 정도로 전체 인구(2억 1330여만 명)보다 많다. 소 사육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와 마투 그로수 두 술주, 고이아스주,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북부 파라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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