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제공국립정동극장 레퍼토리 뮤지컬 '판'이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인해 조기 폐막한다.
국립정동극장은 1일 "금일 공연을 포함한 오는 5일까지 예정된 뮤지컬 '판' 잔여 회차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국립정동극장에 따르면, 출연 배우 1명이 차기작 연습 참가를 위해 지난 8월 30일 선제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1일 공연을 취소하고 당일 배우와 스태프, 국립정동극장 임직원 PCR 검사를 완료했고 1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정동극장은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이날 오전 진행된 중구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뮤지컬 '판'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며 "관객과 출연진을 포함한 공연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남은 전 회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은 "연습 및 공연 기간 내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방역지침을 충실히 지켜왔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약속된 공연을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8월 28~29일 뮤지컬 '판' 공연 관람객 명단을 제출했고,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