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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피해자 카드로 휴대폰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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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살해 피해자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사고 팔아
범행 동기로 '금전적 문제'는 확인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가 3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되는 모습. 박종민 기자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가 3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되는 모습. 박종민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첫번째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여러 대를 샀다 되판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A씨의 신용카드로 강남구 소재 휴대폰 매장에서 휴대전화 4대를 596만원어치에 구입한 뒤 되팔았다. 이에 경찰은 강씨에게 강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 기록과 영수증으로 강씨가 A씨 카드로 휴대전화를 산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씨가 휴대전화를 판 배경으로는 두번째로 살해한 50대 여성 B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아직 수사 과정에서 규명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 진술이 왔다갔다 한다"며 "피의자 조사와 사건 관련 증거 확보를 통해 피의자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살인,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오는 1일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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