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 도운 아프간인 380명, '특별공로자' 자격 26일 인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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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과 가족 380여 명이 내일 군 수송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한국에 수용된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초 427명을 데려올 계획이었지만 40여명은 현지 사정 등으로 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지방재건팀 등에서 일했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 380여 명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작전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 최종문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 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국내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으로 각자 오고 있으며, 현지에 들어간 공군 C-130 수송기를 통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온 뒤 KC-330 수송기를 타고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되는 것"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등 선발대는 지난 22일 카불 국제공항에 들어가 사전 준비를 했고, 군 수송기들이 지난 23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공군 C-130J 수송기. 연합뉴스공군 C-130J 수송기. 연합뉴스수송기들은 다음 날부터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이들을 실어 날랐다. 정부는 당초 427명을 데려올 계획이었지만, 탈레반 세력의 방해와 혼잡한 현지 사정 등으로 380여 명만 카불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도착하는 대로 방역절차를 거쳐 보안과 방역 측면에서 적합한 임시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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