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연관어. 자료: 썸트렌드최근 3개월간 소셜미디어에서 저출산과 가장 밀접한 연관어는
여성과
페미니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출산을 대표하는 단어는 긍정보다
부정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는 지난 5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3개월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를 이용해
'저출산'의 연관 키워드를 살펴봤다.
뉴스와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저출산 연관어
1위는
여성으로, 1만 5015건이었다. 저출산 연관어
2위는
페미니즘(1만 2630건)이었고,
3위 문제(1만 1733건),
4위 윤석열(8091건)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페미니즘이 저출산 연관어에 오른 것은 지난 2일 윤 전 총장의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강연에서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간 건전한 교제도 막는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저출산 긍정·부정 비율. 자료: 썸트렌드이밖에도 저출산 문제, 아이, 아동, 고령화, 인구 등이 저출산 연관어 상위 15개에 올랐다. 상위에 오르진 않았지만 눈길을 끄는 연관어도 있었다. 바로
성평등과
가임기 여성 지도.
가임기 여성 지도는 2017년 행정안전부가 가임기 여성의 숫자를 지역별로 적은, 이른바 '출산지도'를 배포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연관어가 다시 등장한 곳은 트위터였다. 지난달 한 트위터 이용자가 프랑스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의 저출산 정책을 비교하면서 한국의 정책을 비판한 글이 여러 차례 리트윗된 것이다.
저출산 긍정·부정 워드맵. 자료: 썸트렌드
저출산에 대한 긍정·부정 비율을 보면
부정 비율이
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1위는
노력하다 4154건으로 긍정 평가였지만,
2위 논란(3751건),
3위 범죄(2345건),
4위 여성혐오(2331건),
5위 나빠지다(1876건)로 2~5위가 모두 부정 평가였다.
상위 15개 나머지 단어를 살펴보면
긍정 단어는
희망적, 해결하다 단 2개였다.
중립 단어는
충격 1개,
부정 단어는
불평등, 성매매, 궤변, 실패, 체포, 인구감소, 수치심 총 7개였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온라인상 저출산 언급량은 4만 82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트위터 4만 1698건, 뉴스 3449건, 블로그 2748건, 인스타그램 394건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