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던 10대를 훈계하겠다며 납치해 폭행한 2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을 차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로 A(28)씨 형제를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9일 밤 11시쯤 중랑구 상봉2동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김 모(18)군과 이 모(18)군을 자신의 엘란트라 승용차에 태워 인근 용마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김 군 등이 평소 자신의 집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워 타일렀지만, 말을 듣지 않고 다시 담배를 피우자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