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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신청→8천 가압류…김민정 계약 분쟁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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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 황진환 기자배우 김민정. 황진환 기자배우 김민정과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민정은 최근 소속사 WIP 예금 채권에 약 8천만 원의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IP 측은 18일 CBS노컷뉴스에 "김민정이 가압류를 신청한 것이 맞다. 아직 분쟁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정은 WIP에 재계약을 위해 조건 수정을 요구했지만 협상이 결렬돼 지난 3월 계약이 종료됐으며 계약 기간 동안 매니지먼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WIP는 지난 5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민정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민정 전 소속사 크다 컴퍼니와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영화 '타짜: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 배상,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 배상 등을 마무리해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왔다는 것이다.

당시 WIP는 "전속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김민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예 활동을 이끌어 왔다. 더욱이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활동 수익금도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김민정과 소속사 WIP의 계약 갈등을 놓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분쟁 조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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