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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 남성 버전 9월 개막…박민성·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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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 남성 버전

대학로 자유소극장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T2N미디어 제공T2N미디어 제공
연극 '분장실' 남성 버전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분장실'은 일본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2021년 4월 작고)의 희곡이 원작이다. 지난 7일부터 대학로 자유소극장에서 여성 버전이 공연 중이다.

분장실 남성 버전은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4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여성 버전처럼 4명의 남성 캐릭터가 연극배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극의 배경은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가 공연 중인 분장실로, 4명의 캐릭터는 자신이 동경하는 배역과 무대를 위해 열정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A는 우연히 접한 연극의 매력에 빠져 친구들과 연극 '갈매기'를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건으로 무대를 마치지 못하는 역할이다. 박민성과 유승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B는 혼란스러운 주변 상황으로 인해 슬럼프를 겪는 역할이다. 정원영과 유희제가 번갈아 연기한다.

연극계 유망주 C 역은 김바다와 홍승안이, 연극사와 연기메소드를 섭렵했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는 신인배우 D 역은 김준영과 도지한이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 제작사 T2N미디어는 "여성 버전이 원작에 충실한 반면 남성 버전은 원작을 헤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들여 각색했다"며 "두 가지 버전을 비교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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