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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전설로…20년 여정 마친 메시와 바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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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티니.
   
리오넬 메시(33)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최종 결별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메시와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스페인 라리가의 규정과 구단의 재정 문제로 최종 계약에 실패했다.
   
2000년 이른바 '냅킨 계약서' 서명으로 시작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20년의 여정도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계약 후 2001년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3년 11월 비공식 1군 경기를 시작으로 2004-2005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16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역대 리그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최다 출장, 최다 우승 등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리그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등으로 팀의 트로피 수집을 이끌었고 자신 역시 6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현역 바르셀로나 선수이면서 동시에 레전드였던 메시.

그는 소년에서 전설이 된 바르셀로나와 기록을 뒤로하고 새 둥지를 찾아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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