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체류 홍콩인 수천명 추방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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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박탈당한 홍콩 주민에 피난처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체류중인 홍콩인들의 추방을 유예할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콩 주민들에게 피난처를 18개월간 제공하도록 국토안보부에 지시했다.
 
이로써 체류 허가 만료로 미국을 떠나야했던 수천명의 홍콩인들의 합법적인 미국 체류가 그 만큼 연장되게 됐다.
 
이들은 체류 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취업도 할 수 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최근 홍콩주민들에게 영국 시민권 획득의 길을 터준 뒤에 나온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일방적으로 제정해 홍콩에서 권리와 자유의 향유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주민에게 안전한 피난처(safe haven)를 제공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한다며 미국은 홍콩 주민 지원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후 최소 1천 명의 야당 정치인과 활동가, 시위대가 분리독립, 전복, 테러 활동, 외세와 공모 혐의 등으로 구금되고, 1만 명 이상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다른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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