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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차 회생·개발, 지역과 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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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기업회생으로 각종 우려 불식
공장 매각, 이전 이익 공공기여 필요
정 시장 "지역사회와 함께 재도약 기원"

3일 오전 정장선 평택시장이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와 평택공장 매각·이전과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평택시청 제공3일 오전 정장선 평택시장이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와 평택공장 매각·이전과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평택시청 제공
정장선 경기도 평택시장이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와 평택공장 매각·이전과 관련해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정 시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회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평택시가 적극 지원한 데 대해 사측도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정 시장은 "평택시는 쌍용차의 평택공장 이전과 부지 개발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측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행정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는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회생에 대한 염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과 배려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기업의 항구적 발전과 고용안정 등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며 "사측이 회생 이후에도 안정적 노사문화 정착과 부정적 여론 해소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공장 이전 부지와 관련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용지 결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며 "기존 공장 부지에 대해서도 이전 비용 외에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공공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 시민,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이번 회생절차를 거쳐 쌍용차가 지속가능한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길 56만 시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쌍용차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국내 중견그룹인 삼라마이다스(SM)그룹 계열사와 미국 HAAH오토모티브 등 모두 9개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선협상자는 다음 달 말쯤 선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1979년에 지은 평택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지역 내 다른 곳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한 상태다. 기존 부지는 축구장 119개와 맞먹는 85만㎡로 자산가치가 9천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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