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대, '델타 변이' 기존 변이보다 증상 유발 힘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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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실험, 기존 변이보다 덩어리 2.7배·체중 4.7%~6.9% 더 감소

델타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증상 유발 힘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 NHK 캡처델타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증상 유발 힘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 NHK 캡처일본 도쿄의대 연구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증상을 유발하는 힘이 강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한 '동료 평가 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델타 변이에 있는 유전자 변이 중 'P681R'로 불리는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배양 세포에 감염시킨 뒤 반응을 조사했다.

실험 결과 델타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평균 2.7배 크게 덩어리가 생겼다.

또 델타 변이가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햄스터는 감염 1주일 후의 체중이 기존 변이에 감염된 경우와 비교해 4.7%~6.9%까지 더 감소한 점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세포 덩어리가 커질수록 증상을 유발하는 힘이 강해진다"며 "델타 변이의 영향에서는 이런 병원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돌연변이체의 특성을 최대한 빨리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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