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99.5㎢ 보전 관리방안 올해 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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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곶자왈 경계와 보호지역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거쳐 보전방안 수립
제주 곶자왈 7개로 구분하고 면적은 99.5㎢로 설정

제주 물찻오름 분화구. 제주도 제공제주 물찻오름 분화구. 제주도 제공
면적이 99.5㎢로 조사된 제주 곶자왈의 보전 관리방안이 올해 말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 용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곶자왈 경계 및 보호지역(안)에 대한 주민열람과 의견청취 절차가 이뤄진다고 29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 6월까지 곶자왈 식생변화지역 데이터 갱신 등을 완료했다.

앞으로는 조사된 곶자왈 경계와 보호지역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 보호지역 보전관리방안이 수립된다.
 
실태조사에선 곶자왈의 경계설정구획기준을 바탕으로 지질 전문가들의 현장조사와 합동 현장검증이 이뤄져 제주 곶자왈을 7개로 구분하고 면적은 99.5㎢로 설정했다.
 
곶자왈이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점을 감안해 곶자왈 범역을 '화산분화구에서 발원해 연장성을 가진 암괴우세용암류와 이를 포함한 동일 기원의 용암류지역'으로 구분했다.

이를 곶자왈 분포지의 경계 설정의 구획기준으로 삼아 그 지역을 '곶자왈지대'로 명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곶자왈은 당초 106㎢에서 6.5㎢ 감소한 99.5㎢로 설정됐다.
 
새롭게 36.4㎢가 포함됐고, 현장조사 결과 비곶자왈지대로 분류되는 43.0㎢는 기존 곶자왈지대에서 제외했다.
 
신규 곶자왈은 과거 아아용암(Aa lava)지대만 곶자왈로 인정했지만, 관련 연구가 재정립돼 파호이호이 용암지대와 전이형 용암지대에도 고루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새로 편입했다.

곶자왈 제외 대상 지역은 7개 곶자왈지대 경계지대 16.1㎢와 한라산 연결 수림지대 인접지 26.9㎢ 등이다.
 
또 전체 곶자왈지대(99.5㎢)는 보전가치와 훼손 정도에 따라 곶자왈보호지역(35.6㎢), 관리지역(32.4㎢), 원형훼손지역(31.5㎢)으로 구분된다.
 
이번 용역과 관련한 주민열람과 이의신청 공고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월 19일까지 20일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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