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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사무소·군 통신선, '개시 통화'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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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남북연락채널을 복원한 남북은 28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을 통해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양측이 오전 9시경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이날 오전 9시 정기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을 계속 시도 중"이라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남북 정상의 합의에 따라 13개월 만에 직통전화를 복원한 남북은 어제 첫 연결에서 매일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통일부에 마련된 서울 사무소에서 통화를 진행했으나, 북한은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어디서 통화를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내부 매체를 통해서는 아직 남북연락채널 복원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 북한은 전날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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