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준프로 계약한 박채준. 전북 현대 제공 K리그1 전북 현대가 U-18 박채준(18)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은 22일 "전주영생고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박채준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빠른 발을 가진 박채준은 좌·우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돌파와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고 득점력이 좋아 고교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라고 평가했다.
U-15 금산중을 거쳐 영생고에 입학한 박채준은 중학교 시절 U-15챔피언십에서 득점상을 수상했고 2020년 금석배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계약은 이번 시즌 초반 전북 김상식 감독이 고교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프로팀에서 여러 차례 훈련을 함께하면서 실력을 확인한 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박채준은 구단을 통해 "다른 친구들보다 기회가 빨리 주어져서 너무나 떨리고 기분이 좋다"며 "배울 것들이 너무 많지만 최선을 다해 프로에 데뷔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몇 차례 불러 훈련을 시켜봤을 때 많은 가능성을 본 선수다"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프로에 와서 형들과 부딪혀 보고 많은 것들을 배운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