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 청사. 박요진 기자광주에서 선후배 여중생들끼리 상호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공동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여중생 A(15)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양 등 여중생 2명은 지난 5월 18일 후배인 B양을 공동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양은 A양 등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A양 등이 자신을 불러내 몸을 때리고 밀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상호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 의해 해당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광주시교육청과 학교는 해당 사건를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등에 넘겼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이달 초 해당 학생들에 대한 가담 정도를 고려해 A양 등에게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 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