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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실무중심, 계파초월' 캠프 마련…尹 '황준국 전 대사' 영입해 후원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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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여의도 명당으로 꼽히는 대하빌딩에 캠프를 마련했습니다. 외곽에서 활동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후원회를 마련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후원 모금에 들어갑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창원 기자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여의도 명당에 대선 캠프를 마련했다. 외곽에서 활동 중인 또 다른 야권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후원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간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의도 대하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하빌딩은 여의도 명당으로 꼽히는 건물로 1997년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12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에 대선캠프를 마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07년 대하빌딩을 외곽 조직 사무실로 사용한 바 있다.

최재형 캠프는 "대하빌딩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최 전 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재형 캠프는 메시지 팀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김준성 씨를 임명했다. 최재형 캠프는 "최 전 원장이 '캠프는 철저히 실무 지원 조직으로 꾸리고, 계파의 시대를 넘어 출신에 관계없이 유능한 분들로 모셔달라'고 했다"며 "캠프의 모토는 3S(Small 작고, Smart 똑똑하며, Servant 섬기는)"라고 밝혔다.

한편 외곽에서 활동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황준국 전 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후원 모금에 들어갔다. 외교관 출신인 황 전 대사는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맡은 북핵 전문가이다. 후원회장 업무 외에도 북핵과 외교 관련 조언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
황 신임 후원회장은 "제가 쓴 칼럼 등을 보고 윤 전 총장이 국가관과 나아갈 방향 등에서 뜻이 통한다 생각해 최근 연락을 해왔고 후원회장직을 제의했다"며 "윤 전 총장은 지난 1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투철한 국가관을 뚜렷하게 보여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제가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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