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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54명 '주말 최다'…비수도권 30%↑, '5인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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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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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역 1402명-해외 52명…누적 17만 7951명, 사망자 2명↑ 총 2057명
서울 523명-경기 373명-경남 99명-인천 83명-부산 70명-강원 52명 등 확진
12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하루 2만 6755건 검사, 양성률 5.43%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4명 늘어 누적 17만 7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52명·당초 1455명에서 정정)보다 2명 늘면서 지난 7일(1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614명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나흘 연속 조금씩 감소했으나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1454명 자체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1324명으로, 일주일 만에 주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더욱이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지역발생 비중이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다 7월 말에서 8월 초로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한다.

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지난 3일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중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역발생 1402명 중 수도권 959명-비수도권 443명…비수도권 비중 30% 넘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00명→1150명→1614명(1615명에서 정정)→1599명→1536명→1452명(1455명에서 정정)→1454명을 나타내며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415명꼴로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66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2명, 해외유입이 52명이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59명(6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전남·제주 각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 총 443명(31.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 20%대(22.1%→22.7%→24.7%→27.1%→27.6%→24.8%→29.4%→25.0%→27.5%)를 기록한 뒤 이날 30% 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누적 187명…국내 평균 치명률 1.16%

해외유입 확진자는 52명으로, 전날(51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충남(5명), 경남(3명), 부산·인천·강원(각 2명), 대구·울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7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우즈베키스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4명, 몽골 3명,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각 2명, 베트남·쿠웨이트·이라크·인도·우크라이나·콜롬비아·케냐·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3명, 경기 373명, 인천 83명 등 총 97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87명으로, 전날(18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93명 늘어 누적 15만 895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9명 늘어 총 1만 694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117만 5981건으로, 이 가운데 1076만 259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3만 54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 6755건으로, 직전일 4만 642건보다 1만 388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3%(2만 6755명 중 1454명)로, 직전일 3.57%(4만 642명 중 145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9%(1117만 5981명 중 17만 795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만 650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기(2명), 전남(1명) 지역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3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제외하고 17만 6497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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