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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수녀원 앞에 갓난아이 버린 친모…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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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키울 수 없는 상황"…아이는 아동보호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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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수녀원 앞에 갓난아이를 버리고 사라졌던 친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영아유기)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경기 부천시 한 수녀원 앞에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녀원 앞에 울고 있는 아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제 막 태어난 아기의 생명이 위험했던 중대 범죄라고 판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유기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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