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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배상금 자동환급 받는다·····승차권도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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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국철도가 8월부터 '열차 지연배상'과 '승차권 전달하기' 절차를 간소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지연배상금이 익일 자동 반환되고, 승차권 전달 기능도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고로 추진 중인 '열차 지연배상'과 '승차권 전달하기' 서비스 절차 간소화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열차가 지연되면 승객이 도착역 창구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별도로 지연배상금 환급을 신청해야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역 창구에 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구입한 승차권의 지연배상금은 승객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당 결제 수단으로 익일에 자동 반환된다. 현금 결제 승차권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 계좌정보를 등록하고 입금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는 열차 지연배상 제도 개선으로 약 60%에 불과한 현재 지연 배상률이 94% 이상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철도는 이와 함께 고령자나 장애인 등 IT취약계층이 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차권 전달하기'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승차권을 예약해주는 경우 IT 취약계층의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카카오톡 앱으로 바로 보낼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에서만 가능했던 '전달하기' 서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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