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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확진자 45개주에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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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확산 + 백신 기피 = 1주일 새 확진자 2배 증가

미국의 지난주 지역별 코로나19 증가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붉은색은 전주에 비해 50% 이상, 주황색은  10~50% 증가한 지역이다. 1주 새 확진자가 감소한 지역은 4개주 뿐이다. 사진=CNN캡처미국의 지난주 지역별 코로나19 증가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붉은색은 전주에 비해 50% 이상, 주황색은 10~50% 증가한 지역이다. 1주 새 확진자가 감소한 지역은 4개주 뿐이다. 사진=CNN캡처

미국 45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3,346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명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 9일에는 48,200여명으로 치솟는 등 최근 급증추세다. 
 
이러다보니 전주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한 지역만도 45개 주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34개 주에서는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반면 백신접종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CNN은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 입원환자, 사망자들의 공통점은 백신 미접종자라고 진단했다.
 
미국 당국도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99%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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