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을 출석시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했다. 여야는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에 포함된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 여부 등을 놓고 논쟁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여야 대표라는 사람들이 거리두기 4단계로 가는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들어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원 합의를 하는 게 맞느냐"고 전국민 지급 방식과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전국민 지급에 합의했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선 소상공인 지원 강화, 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검토 기조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