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결과를 하루 앞두고 본선행을 노리는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이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환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의 선전과 '드루킹 사건'으로 오는 21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김경수 경남지사의 생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며 "무엇보다 저의 도지사 사퇴 이후 잃었던 경남은 되찾은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도지사 당선 무렵부터 재판을 받아왔고 심신의 고단함 가운데서도 경남도정을 힘써 이끌어왔다"며 "남해안 고속철도와 부울경 광역전철 등 중대한 성과도 일궈냈고 지금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의 미래와 과업을 위해 김 지사는 생환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PK 지역에서의 내리막길을 걷는 민주당의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 지사의 생환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대선은 김두관, 지선은 김 지사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며 "김경수 승리를 위한 김두관의 노력, 그래서 김경수는 김두관이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부울경이 민주당 정권 창출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8명 가운데 6명만 본경선에 진출한다. 사실상 본선행 티켓 1장을 놓고 김 의원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