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오세훈 시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시장은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발생 이래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해주시고 당분간은 가급적 외출과 모임, 회식은 자제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지금 바로 근처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했다.
서울시는 또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검사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천 개 이상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 중으로, 가동률은 71%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은 서울의료원 등 16개 공공병원과 24개 민간병원에서 2144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날 기준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47.3%인 1015병상으로 향후 133개 병상을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