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판기사 제목에 'ㅋㅋㅋ' 사용 논란[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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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文대통령 '정치적 중립 지시' 관련기사에 '지시했대 文대통령이 ㅋㅋㅋ'
해당 기사 제목 수정된 상태…과거 여당 비판기사 제목에 'ㅋㅋㅋ' 사용하기도

빙(bing) 홈페이지 검색 화면(왼쪽), 기사 제목이 수정된 모습(오른쪽). 빙·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빙(bing) 홈페이지 검색 화면(왼쪽), 기사 제목이 수정된 모습(오른쪽). 빙·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한 인터넷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 제목에 'ㅋㅋㅋ'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의 제목을 '정치적 중립 철저히 지키라고 지시했대…文 대통령이 ㅋㅋㅋ'이라고 붙였다. 
 
현재 해당 기사의 제목은 비판 여론 때문인지 '文, 청와대-정부에 '정치적 중립' 철저 지시'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해당 기사의 원래 제목이 검색되고 있다. 
 
뉴데일리는 이전에도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기사 제목에 'ㅋㅋㅋ'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ㅋㅋㅋ 코로나가 야당 책임이래… 김종인 "비상식적, 유치하다"'(2020년 8월 24일 자), 'ㅋㅋㅋ 출마해놓고 이제 와서 미안하대… 박영선 '박원순 성추행' 뒷북사과'(2021년 3월 8일 자) 등의 기사가 송고된 바 있다. 
 
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ㅋㅋ은 한글 자음 'ㅋ'을 활용해 웃음소리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다. 인터넷신문위원회의 기사 심의 규정에 따르면 제5조 선정보도의 지양 2항 '인터넷 신문은 비속저속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제6조 제목의 원칙 '기사의 제목은 기사의 요약적 내용이나 핵심적 내용을 대표해야 하며, 기사 내용과 다르게 허위, 과장, 비방, 선정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뉴데일리는 해당 위원회의 서약사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 제목을 두고 "기사 타이틀은 신문사의 얼굴인데 제대로 일했으면 좋겠다", "저 제목이 진짜 제목이라고?", "클릭 수가 아무리 돈이 된다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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