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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년 만에 최악 전력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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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이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해 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전력난이 단지 중국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폭염 같은 극심한 날씨와 에너지 수요 급증, 석탄화력발전 사용에 대한 엄격한 제한으로 국가 전력망에 3배의 타격을 입고 있다.

전력난은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문제로 중국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

광둥성(广东省)은 중국 연간 경제생산량의 10% 이상과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중심지이지만 한 달 이상 전력을 배급해 왔다.

이 같은 전력 제한으로 광둥성 전역의 기업들이 매주 며칠씩 문을 닫아야 했다.

일부 지방 당국에서는 전력 배급이 올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력 제한은 광둥성에 국한하지 않고 윈난성(云南省), 광시성(廣西省), 저장성(浙江省)등 최소 9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도 영향을 받을 처지다.

중국의 전력 감축 지역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을 합한 크기다.

CNN은 가뭄과 석탄값 폭등으로 17개 지역이 전력사용을 억제했던 2011년 이후 지금이 중국에서 최악의 에너지 부족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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