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 간 정기 교류전.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고려대와 연세대 간 정기 교류전이 올해는 65년 역사상 첫 비대면 대회로 열린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1년 정기 고연전(연고전)'은 9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학교는 번갈아 가며 대회를 주관하는데, 홀수 해에는 연세대가 주관하고 '고연전'이라 부른다. 고려대가 주관하는 짝수 해에는 '연고전'이다.
올해 행사를 주관하는 연세대 측이 최근 고려대에 대회 개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학생 응원전이나 뒤풀이 행사 '기차놀이' 등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두 학교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1956년부터는 연례행사로 구기 경기를 치러 왔다. 1965년부터는 가을에 이틀간 축구, 농구, 야구, 빙구, 럭비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르는 관례가 정착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