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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특급신인 나승엽의 데뷔 첫 홈런 발판 NC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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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슈퍼 루키' 나승엽이 쏘아올린 데뷔 첫 홈런이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나승엽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롯데가 0대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나승엽은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던진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프로 데뷔 19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나승엽은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화제의 인물이었다. 롯데는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 지명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나승엽을 선택하는 모험을 했다. 나승엽은 롯데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KBO 리그 무대에서 데뷔했다.

나승엽은 이날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롯데의 13대7 승리를 견인했다.

2대2 동점을 만든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6회말 정훈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시즌 전적 26승38패1무를 기록한 롯데는 순위를 8위로 끌어 올렸다.

한편,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SSG는 0대4로 끌려가던 5회말 대거 6점을 뽑았다. 최지훈의 1타점 2루타와 제이미 로맥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최주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고종욱의 2루타를 묶어 스코어를 뒤집었다.

최주환은 7회말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SSG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4대3으로 눌렀다.

국가대표 3인방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혜성은 3안타 2타점을, 이정후는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김혜성은 9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마무리 조상우는 마지막 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2대1로 눌렀다. 선발 임기영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대0으로 꺾었다. 최채흥이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근 24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한화는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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