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감탄한 포수 "비디오게임인 줄, 버튼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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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일 볼티모어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6승
올시즌 처음 호흡 맞춘 포수 맥과이어 4안타 2타점 활약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2021시즌 들어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룬 에이스 류현진과 포수 리즈 맥과이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할 승률 회복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맥과이어의 활약이 눈부셨다. 맥과이어는 4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토론토의 7대4 승리를 견인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35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월 들어 처음으로 선발승을 올리며 시즌 6승(4패)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

류현진은 올시즌 주로 대니 잰슨과 배터리를 이뤘다. 잰슨이 부상을 당한 이후 2경기에서는 라일리 애덤스와 호흡을 맞췄다.

맥과이어가 류현진의 공을 받은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자 토론토 이적 후 통산 두 번째다.

맥과이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맥과이어는 "X, O, Y 등 다양한 버튼이 있고 그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포수가 원하는 코스에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 구종의 위력 역시 균등하게 좋은 편이다.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제구력과 볼 배합의 조화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다. 포수가 영리할수록 류현진의 위력은 더욱 증가한다.

맥과이어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처음 합류한 지난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배터리를 이룬 바 있다. 단 한 경기만 치르고도 '코리안 몬스터'의 능력에 매료됐다.

맥과이어는 당시 캐나다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은 제구력이 뒷받침되는 날 어떤 상황에서도 실투가 없을 투수"라며 "그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어떤 공을 던져도 다음 공이 준비돼 있다. 모든 구종을 섞었고 모든 공을 활용했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은 이날 맥과이어의 눈부신 호흡을 자랑했다.

볼티모어가 류현진을 상대로 뽑은 유일한 점수는 1회말 트레이 만시니의 솔로홈런이었다. 이후 그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부터 7회까지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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