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인플레 공포로 선제적 금리 인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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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대한 공포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 오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베이컨과 중고차 등의 가격표를 내세워 물가 상승이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오버슈팅(overshooting‧가격의 일시적 폭등)된 분야는 경제 재개에 영향을 받은 분야들"이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금리 인상을 요구해야 할 '긴축 경제'는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은 스스로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11.79포인트(0.79%)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8.61포인트(0.2%) 올랐고, S&P 500 지수도 21.65포인트(0.51%) 상승해 전고점에 임박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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