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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경력 30년 사장님이 개발한 튀김기엔 '0000'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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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삭, 파장과 진동 이용
기름분자 작게 쪼개는 플라즈마 기술
발암물질 없는 튀김기 개발

유증기 없는 바삭 튀김기. 글로벌 이삭 홈페이지 캡처

 

NOCUTBIZ
경기도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14년 동안 일했던 조리원 A씨는 54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폐암이었다. 그는 사망 이후에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심의위원회는 "폐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고온의 튀김, 볶음 구이 요리에서 발생하는 물질인 조리흄에 낮지 않은 수준으로 노출됐다"고 밝혔다.

폐암과 조리실 업무 환경의 인과관계가 인정된 것이다.

조리흄은 폐암의 위험요인으로 분류된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서는 폐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학교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학교급식실에서 폐질환에 걸린 조리사가 3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이삭 김대용 대표이사가 유증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바삭튀김기'를 개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는 치킨업계 경력 30년을 바탕으로 유증기를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 튀김기를 내놨다.

튀김요리용 조리장치 특허를 취득한 플라즈마기술은 파장과 진동을 이용해 기름분자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이하로 쪼개는 기술로, 플라즈마 상태가 된 기름이 식재료를 코팅해 스며들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해 준다.

실제로 바삭 튀김기로 두 달 동안 50차례 이상 고등어와 닭, 오징어,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튀긴 식용유를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 트랜스지방산도 미국 FDA 기준인 0.5 이하보다 적은 0.44g이 나왔다.

회사측은 테이크 아웃과 배달 전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바삭 튀김기는 폐암 근원은 초미세먼지인 유증기발생이 없다"며 "또한 육즙과 색소가 보존돼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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